전 세계적으로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각국의 반려동물 입국 규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반려견의 경우, 광견병 관리, 질병 예방, 공공 안전 등의 이유로 까다로운 조건을 요구하는 국가가 많기 때문에 출국 최소 몇 개월 전부터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대표적인 국가들의 출입국 규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 일본 – 매우 엄격한 검역 절차
일본은 반려동물 검역이 가장 까다로운 국가 중 하나입니다.
- 마이크로칩: ISO 규격 11784/11785 마이크로칩 삽입 필수
- 광견병 예방접종: 생후 91일 이상부터 2회 이상 접종, 접종 간 간격 30일 이상
- 항체가 검사: 국제 인증된 실험실에서 광견병 항체가 0.5 IU/ml 이상 확인
- 격리 기간: 항체가 검사일로부터 180일 이상 경과 후 입국 가능
- 사전 신청: 최소 40일 전 일본 농림수산성에 검역 신청 필요
❗ 이 모든 절차를 완료하지 못하면 공항에서 수일~수주간 강제 격리될 수 있습니다.
🇺🇸 미국 – 상대적으로 유연하지만 주별 차이 존재
미국은 기본적인 예방접종 증명만으로 입국이 가능한 국가입니다.
- 광견병 예방접종: 입국 30일 전 이상 접종 필수 (생후 3개월 이상)
- 마이크로칩: 의무는 아니지만 권장됨
- 항체가 검사: 일반적으로 불필요
- 건강 진단서: 일부 항공사나 주(State)에서는 요구됨
🛂 CDC(미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는 특정 고위험국가에서 오는 경우, 별도의 CDC 허가서와 예방 조치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 영국 – 'Pet Travel Scheme'에 따라 엄격 관리
영국은 유럽연합 내에서도 엄격한 편이며, 최근 브렉시트 이후 일부 규정이 바뀌었습니다.
- 마이크로칩 등록 필수
- 광견병 접종: 접종 후 최소 21일 경과 필요
- Tapeworm(조충) 구충제 복용: 반려견은 입국 24~120시간 전에 복용 필요
- 항체가 검사: 고위험 국가에서 입국 시 요구됨
- 영국 정부의 공식 수입 허가 없이 도착하면 입국이 거부될 수 있음
🇦🇺 호주 – 세계 최고 수준의 검역 국가
호주는 자국 생태계 보호를 위해 반려동물 입국에 엄격한 허가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 Import Permit(수입 허가서) 사전 신청 필수
- 지정국가 출신 동물만 허용 (한국은 허용국가에 포함)
- 광견병 접종 + 항체가 검사 필수
- 건강 진단서, 외부/내부 기생충 제거 증명서 제출
- 도착 후 10일간 검역소에서 격리
🚫 허가 없는 반려동물은 입국 거부 또는 강제 출국 조치됩니다.
🇪🇺 유럽연합 국가 – ‘EU Pet Passport’ 활용
EU 국가들은 대부분 통일된 반려동물 이동 규정을 따릅니다.
- 마이크로칩 등록
- 광견병 예방접종
- 항체가 검사: 비EU국가에서 입국 시 필요
- EU Pet Passport: EU 시민은 여권처럼 사용 가능
- 도착 10일 이내 발급된 건강증명서 필수
⚠️ 나라별로 추가 요구 사항이 다를 수 있으니 반드시 사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 태국 – 준비는 간단하지만 품종 제한 있음
- 광견병 예방접종 증명서
- 건강 진단서 (출국 7일 이내)
- 일부 품종(핏불, 로트와일러 등)은 입국 제한
- 검역은 없으나, 공항에서 확인 절차 진행
🇧🇷 브라질 – 남미 지역 중 비교적 유연한 편
- 광견병 예방접종 증명서
- 출국 10일 이내 발급된 건강 진단서 필요
- 공식 언어(포르투갈어 또는 영어)로 작성된 문서 제출 권장
- 격리 없음
✈️ 반려견과 해외여행 전 필수 체크리스트
- 마이크로칩 등록 여부 확인 (국제 ISO 규격)
- 광견병 예방접종 + 접종일 확인
- 항체가 검사 결과 보유 여부 (180일 대기 요건 확인)
- 건강 진단서 영문/해당 언어로 발급
- 항공사별 반려동물 운송 규정 확인 (기내/화물)
- 도착 국가 검역소에 사전 신청 및 승인 완료
마무리 Tip
반려동물과 해외여행을 꿈꾼다면, 검역 절차는 여행 준비의 시작점입니다.
나라마다 요구하는 조건이 상이하므로, 출국 3~6개월 전부터 서류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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